근육과 혈관과 혈액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 움직이는 것은 이 근육의 수축과 이완 때문이다. 근육은 우리 몸무게의 약 반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뼈가 그 반을 차지한다.
근육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근섬유: 가늘고 긴 한 개의 근섬유
근원섬유: 근 미사
근 미사: 액틴과 미오신 이라는 단백질 물질로 구성
근육의 분류
근육은 외부 근육인 골격근계, 신경계, 피부계와 내부 근육인 순환계,호흡계, 소화계, 내분비계, 비뇨기계로 분류된다. 우리 몸안의 모든 장기들도 근육이라는 말이다. 대뇌가 명령해서 움직이는 근육도 있고, 신경계 자체에서 무의식적으로 운동하는 근육(심장)이 있다.
혈관(Blood Vessel)
- 피가 지나가는 관을 혈관 또는 핏줄이라고 하며 심장에서 나가는 것을 동맥, 그것이 가늘게 가지를 쳐서 모세혈관이 되고 이것이 모여 심장으로 가는 핏줄을 정맥이라 구분하여 부른다. 핏대를 올린다는 핏대가 이 혈관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사람의 핏줄을 모두 이으면 약 13만 km라는 천문학적 길이가 된다.
- 동맥은 외막 민무늬근 탄력섬유로 된 3중 막으로 대동맥의 경우 직경2.5cm벽의 두께가 2mm나 되고 굵고 두꺼운 관으로 강한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이 탄력성이 줄고 콜레스테롤이 쌓여(관이 좁아져서) 피의 흐름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할 때 (혈관의 저항력이 커져) 고혈압이 된다.
- 교감신경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이 올라가게 하고 부교감신경은 혈관을 이완시키는 일을 한다. 어떤 학자는 늙음을 ‘혈관의 탄력성 저하’라고 정의하였다.
- 동맥이 소동맥과 세소동맥이 되고 결국에는 실핏줄과 연결 실핏줄은 얇디얇은 1층의 세포층으로 직경이 6-8um( 1um-1/1000mm),두께는 1um정도이다 이곳에서 양분,노폐물(부산물)의 확산이 가능하고 7-9um 크기의 적혈구가 겨우 비틀거리면서 느릿느릿 이곳을 지나게 되어 가스 교환을 할 시간적 여유도 생기게 된다.
- 실핏줄에도 작은 핏줄이 있으며 잠을 자거나 쉴 때는 일부의 혈관을 닫고 필요할 때는 여는 잠금장치가 되어 있다. 실제로 우리가 잠을 잘 때는 실핏줄의 약 반은 닫혀 피가 흐르지 않는다. 잠은 대뇌의 피로 회복뿐만 아니라 이렇게 혈관까지도 쉬는 것이다.
- 8시간 잠을 자는(누워 쉬는) 의미를 재음미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우리가 작은 상처를 입어도 피가 스며나오는 것은 실핏줄의 혈압이 대기압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 실핏줄이 모익 모여 소정맥,대정맥이 되어 심장과 연결된다. 정맥은 탄력성이 없고 혈압이 매우 낮아(최종에는 혈압이 0이하로도 된다) 피가 밀려가는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피의 역류를 막는 판막이 군데군데 있으며,피가 혈관 속에서 굳어져 혈관을 막아버리는 혈전이 주로 정맥 (하반신)에서 많이 일어나게 된다.
- 고인 물이 썩듯이 빨리 흐르지 못하는 피도 말썽을 부린다.만일에 혈전이 뇌혈관에서 일어났다면 이것이 혈관 페쇄성(해혈성), 뇌졸증(중풍)이고 혈관이 터졌을 때가 파열성 (출혈성) 뇌졸증인 것이다.
- 후자는 특히 고혈압 인자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나타나고 과로나 심리적인 충격(화를 내거나)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늙으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반신불수인 중풍이요,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발병률이 매우 높다. 서양 사람들이 심장이 약하다면 우리는 뇌가 허하다.
- 사람은 약 5천 6백 ml의 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 피는 산소,양분,노폐물,글로불린 같은 항체를 운반하는 기능이 있고 지혈,염증퇴치,식균등의 숙주 방어는 물론이고 체온유지,수분조절,전해질의 일정량 유지 등 항상성 유지 기능도 도맡아 한다.
- 한마디로 우리 몸의 생명의 근원인 것이다.
- 피를 분석해보면 55%의 혈장과45%의 혈구로 나눠진다.
- 혈장은 ph7.3-7.4정도로 중성에 가깝고 옅은 황색으로 90%의 물 7-8%의 단백질(알부민,항체글로불린등 70여종의 단백질)과 무기염류(Ca,Mg,Fe,Cu,Na,Cl,K등등) 0.1%의 혈당,아미노산,효소,호르몬,요소,요산등 온갖 것이 다 들어 있다.
- 몸이 쇠약하거나 간경화 등의 중병 환자에게 알부민 주사를 주는데 그것이 바로 혈장 단백질이다.그리고 사과 하나에 어떤 물질이 얼마만큼,어떻게 들어 있는지를 모르는 것처럼 혈장의 구성 성분도 우리는 제대로 모른다.
- 혈구 (피톨)는 적혈구,백혈구,혈소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혈구(Red Blood Cell)는 7-9um크기로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도넛 모양이고 다른 포유류의 적혈구와 마찬가지로 핵이 없다.
- 혈구는 척추,늑골,흉골,골반,대퇴부,팔다리뼈와 같은 큰 뼈의 골수에서 만들어지는데,처음 만들어질 때는 핵이 있으나 나중에는 핵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대신해서 헤모글로빈이 들어차게 되어 산소운반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된다.
- 붉은 피톨에 핵이 없는 것은 포유류의 또다른 특징인데 적혈구를 핵자리에 넣게 된 것은 좋은 쪽으로 된 것이다.
헤모글로빈
- 헤모글로빈은 일산화탄소와의 결합력이 산소보다 2백 배나 강하여 산소가 많이 있어도 일산화탄소와 결합하기 때문에 연탄가스 중독이 된다. 그리고 120일간 가스 운반을 하고는 간이나 지라에서 파괴된다.
- 1초에 2백만 개씩이 파괴되고 또 그만큼 만들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 간에서 젖산을 이용하여 글리코겐을 재합성 담즙 색소도 재흡수 콩팥에서도 많은 재 흡수가 일어난다.
- 적혈구는 남자가 1mm3에 5백만게 여자가 4백 50만개로 그 수가 남자가 많은데,이것이 선천성이냐 후천성이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 백혈구 (White Blood Cell)는 그 형태,크기,과립의 모양,핵의 모양과 수에 따라 나누며 크게 과립 백혈구와 무과립 백혈구로 나누고 과립 백혈구를 호산성,호염성,중성백혈구로 나눈다.
- 또 운동이 없는 림프구,다른 백혈구보다 2-3배 큰 대식세포 등으로 분류한다.
- 백혈구는 1mm3에 8천 개 정도가 정상이며 크기는 8-15um로 적혈구의 약 2배 크기다.
- 백혈구는 아메바 운동을 하고 몸 (세포)속의 리소좀에 들어있는 가수분해 효소나 단백질 분해 효소 과산화수소(H2O2)를 가지고 병원균을 죽이는 식균작용을 한다.
- 적혈구와 같이 골수에서 만들어지고 간과 지라에서 파괴되는데 어떤 놈은 몇시간 활동하다가 죽는 놈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것은 몇 개월까지도 산다. 골수나 림프샘에서 너무 많은 미성숙 백혈구가 생기는 경우가 혈액암인 백혈병으로 1mm3에 백만게가 넘으면 미성숙세포는 식균작용을하지 못하고 다른 정상 세포를 죽이기만 한다.
- 이 병이 심할 때는 골수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골수 속의 암조직을 방사선으로 모두 죽이고 성한 사람의 골수를 소량 주사하는 수술로 성한 사람의 골수 세포를 환자의 정맥에 주사로 넣어주면 이들 골수 세포들은 피를 통해 뼈까지 찿아가 방사선으로 폐허가 된 곳에 사서 새집을 짓고 (세포분열) 살아간다.
- 골수세포는 딴곳에는 못 살고 숙수에서만 산다는 이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간 세포는 간,염통세포는 염통에서만 산다.
혈소판
- 혈소판(Blood platelet)은 2-4um,무 핵 부정형으로 1mm3에 30만개가 있고 골수의 거핵세포가 파괴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로토닌 히스타민 트롬보프라스틴 같은 혈액응고 인자를 가지고 있고 90일 정도 활동하다가 간,지라,허파에서 파괴된다.